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부산항만공사는 4일, 2024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는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 항만서비스 리더’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부산항을 2040년까지 세계 3대 항만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해 부산항 협력사들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해운물류 중심 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는 대내외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ESG 규제에 대응하며, 현실적으로 ESG 경영 도입이 어려운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들을 위해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ESG 지표 준수율이 80% 이상인 우수 중소기업에는 현금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동반위 성과공유제와 ESG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부산항 항만 생태계 전반에 ESG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주요 공급망의 ESG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세미나와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항만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초미세먼지 배출량 산정방법 등 다양한 ESG 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 항만 공기업 최초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항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기반을 다지고, 각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궁극적으로는 부산항의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동반위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협약을 통해 부산항 협력사들의 ESG 대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