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3일 대전 엑스포타워에서 개최한 방사선폐기물 발생기관 업무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방사성폐기물 발생 기관과 중·저준위 방폐물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수원은 3일 대전 엑스포타워에서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등 국내 대표적인 방사성폐기물 발생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발족하고 업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4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 현안 및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상당량을 담당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임하며 폐기물 처리기술 연구,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협의체 참여기관들은 올해 3월부터 협의체 운영 필요성에 공감하고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영구처분 시설로의 인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교류 등 협력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협의체 운영을 공식화했다.
오영석 한수원 방사선환경처장은 "협의체 참여기관이 겪는 방사성폐기물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기술 교류를 활발히 하고, 기관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방사성폐기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