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고려대, ‘인공지능·정보통신’ 분야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맞손

입력 2024-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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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면 사옥에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
버티컬 AI·책임감 있는 AI 등 대표과제 선정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서 위상 세울 것”

▲KT는 고려대학교와 ‘인공지능·정보통신(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T와 고려대학교는 이날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T)

KT는 고려대학교와 ‘인공지능·정보통신(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CT 응용 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

양측은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과 유혁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한다. KT와 고려대학교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T와 고려대학교는 산학연계형 기술개발을 통해 AI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거대언어모델(Vertical SLM) 기술 개발,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언어 모델 혼합(Model of Mixture,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했다. 2025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서울시 서초구 KT 우면 사옥 내 스마트 오피스 컨셉으로 조성된다. 개인 연구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자유로운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자사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해 AI 벨류체인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KT 김영섭 대표는 "대학 자체 LLM을 보유해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AICT 컴퍼니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고려대의 우수한 연구력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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