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8일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 등의 영향을 받으며 2900포인트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MSCI 한국 지수 ETF는 3.2%,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5원으로 전일 대비 7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로 재개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 외국인은 지난 2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약 1조 8460억 원을 사들여. 이에 올해 누적 기준 첫 ‘10조 원’을 돌파하였고 이는 코스피 지수의 리레이팅(re-rating)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미국 6월 고용결과, 미국 6월 CPI, 파월의장 상원 청문회 발언, 한은 금통위, JP모건,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삼성전자와 LG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900pt 진입을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780~2910pt).
이번 주에도 매크로, 실적 단에서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에 있음. 우선 10일(수)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6월 고용 수치가 지난주 ECB 포럼에서 “고용시장은 탄탄하다”고 했던 그의 판단에 발생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미국의 6월 CPI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이벤트. 6월 CPI를 통해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디스인플레이션 재개”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 또 6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하 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어하는 대부분 연준 위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지도 관건.
지난 삼성전자, LG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반도체 포함 IT 업종 및 이를 포괄하는 코스피 전반적인 영업이익 전망이 추가로 개선될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