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6000명 늘었다. 직전 달(5월·8만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2월 30만명대 증가 후 3월 10만명대(17만3000명)으로 떨어졌다. 4월(26만3000명) 들어 반등했지만 한 달 만인 5월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두 달 연속 10만명 이하 증가폭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2019년 1월 이후 5년 5개월 만(감소 전환 제외)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 정보통신업(7만5000명), 운수 및 창고업(4만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6만6000명),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5만8000명), 30대(9만1000명), 50대(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20대(13만5000명), 40대(10만6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13만9000명), 임시근로자(20만4000명)는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12만1000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3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같은 달 기준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2만1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