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IB 프로그램 설명회’ 열려
서울시교육청이 토의와 토론, 체험 중심의 수업을 지향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를 추가 공모한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 ‘IB 관심학교’ 추가 공모 ‘IB 프로그램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프로그램으로 논·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IB 인증 과정은 IB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뒤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 및 준비하는 ‘관심학교’부터 ‘후보학교’, ‘인증학교’ 등 3단계로 나뉜다.
지난해까지 초·중학교에서 ‘IB 준비학교(탐색학교)’ 31곳을 운영해 온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에는 IB 관심학교 38개교와 IB 후보학교 6개교를 운영했다.
오는 하반기 ‘IB 관심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초·중학교는 15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교육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완료하고 9월부터 IB 관심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2일에는 ‘IB 프로그램 및 IB 관심학교 공모 설명회’를 서울 성동구 소재 디노체 컨벤션에서 초‧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설명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IB 프로그램 운영 정책 방향 소개 △IB 후보학교 사례 공유 △전문가 특강 △서울시교육청 IB 프로그램 운영 주요 사업 및 하반기 IB 관심학교 공모 및 운영 안내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내실있는 학교 단위 IB 관심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에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 △IB 프로그램 교원 역량 강화 연수 △IB 프로그램 연구‧실천‧공유를 위한 IB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IB 관련 기관 및 인증학교 탐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IB도입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 미래형 학교교육체제인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학교 현장 기반의 IB 프로그램 연구‧적용을 통해 미래역량 중심 교육과정, 서‧논술형 평가 체제, 교수‧학습 중심의 협력적 학교 운영을 모델화한다는 설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장 중심 자발적인 IB 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가 미래 역량 중심의 교육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교육이 IB형 평가를 통해 글로벌 보편성을 갖는 KB 모델 기반 조성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