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삼성화재에 대해 회계적 불확실성은 크지만 삼성화재는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1만 원에서 44만7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률의 할인 요소 배제 이슈에서 최근 소멸계약 회계처리 논란까지 IFRS17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삼성화재처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풍부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면서 “동사는 지난 5월 중장기 자본정책 검토안에서 높은 자본비율(K-ICS비율 277%)을 바탕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 50%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은 있지만, 이익이 대폭 조정되는 게 아니라면 시장이 기대하는 주주환원 이행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금년 주주환원율 38.9%(배당 6,969억 원, 자사주 1,000억 원)을 가정한 보통주 주주환원 수익률은 5.2%이며, 향후 만약 감익이 나타나더라도 주주환원율 상향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화재 2024년 2분기 지배순이익은 5,479억 원(보험손익 5,192억 원, 투자손익 2,08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예실차는 손해액, 사업비 모두 양(+)의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일반, 자동차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손익은 이자이익, 평가이익 모두 양호하며, 보장성 신계약은 월납 497억 원으로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