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K증권)
SK증권은 15일 일진전기에 대해 ‘증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전력기기 산업 내 최선호주로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증설로 인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가격과 물량 증대 효과를 모두 노릴 수 있다”며 “사이클 확장기에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중대형 전력기기를 생산하고 있고 사이클 후반부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전선사업부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진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기기 상승 사이클에 맞춰 수주 잔고 역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력선 수주 잔고는 8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할 거란 예측이다.
나 연구원은 “일진전기는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홍성 제1 공장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준공 목표일은 올해 10월, 정상가동은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능력(CAP) 증설로 기대되는 중분매출액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이미 고객사로부터 장기공급계약을 받은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공장이 가동된 이후 즉각적인 매출액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