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5.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에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1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p) 더 오른 0.2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59주 연속 올라 매매시장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는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假)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인 수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주택 공급에 걸림돌 되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집값 안정이야말로 민생 안정에 제일 중요한 과제임을 정부는 한시도 잊지 마시고 총력 대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