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선 통합해 효율성 높이고 전력 소모량은 줄여
▲KT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10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자사 네트워크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자사 네트워크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국제표준이다.
기존에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광 신호를 변환하고 통합하는 장비를 추가적으로 설치해야만 했다. 콤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인프라에 콤보 인터넷의 모듈을 달아 10기가 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다.
KT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10기가 인터넷 설치가 어려운 건물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하나의 장비로 여러 서비스 회선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콤보 인터넷 기술은 집안의 모든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수요나 높은 전송용량을 요구하는 영상 기반의 AI 서비스 확대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의 인터넷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속도와 대역폭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권혜진 상무는 “KT는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해 보다 나은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컴퍼니로서 증가하는 AI 서비스 수요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지속 혁신하고 초고속인터넷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