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산지 생산자 판매 지원 확대”…전남 장흥군과 MOU

▲(앞줄 왼쪽부터)이미순 바다채소 대표, 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장, 김성 장흥 군수, 조정환 포레스트그룹 코리아 대표, 고동일 장흥군 농산유통과장이 ‘농식품 유통 디지털 전환 및 판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G마켓)

G마켓이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장흥군과 손을 맞잡았다.

G마켓과 장흥군, 포레스트 그룹 코리아는 17일 전라남도 장흥군청에서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추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흥군 농특산물 유통의 자생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고, 축제 연계 라이브방송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G마켓은 이를 위해 장흥군 특산물인 장흥쌀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G마켓 슈퍼딜, 옥션 올킬 등 각 사이트 별 메인 타임딜 코너를 활용한 원데이 특가를 진행하고, 다양한 상품 배너를 활용해 고객 유입을 도울 계획이다. 생산자 및 소상공인의 판매 증진을 돕기 위해 최대 15% 할인쿠폰도 지원한다.

축제 홍보마케팅에도 나선다. G마켓은 장흥군 대표 지역축제인 ‘물 축제’ 현장 라이브방송을 운영, 축제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제17회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 간 진행한다.

아울러 G마켓 내 장흥군 농특산물 전문관을 오픈해 할인 프로모션 진행을 계획 중이다. 장흥군은 지역 우수 품질 농특산물을 선정 및 관리하고, G마켓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

앞서 G마켓은 지난해부터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와 함께 지역 우수 특산물을 발굴하고,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와 소상공인에게 G마켓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실제 G마켓은 최근 1년 간 경상북도, 충청북도 보은군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마켓 내 전문관을 마련해 우수셀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장은 “전국 각지 우수 특산물을 발굴하고 디지털전환을 돕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G마켓의 상품경쟁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산지에서 수확한 고퀄리티의 농수산물을 현지직송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지자체 협업 상품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