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원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선을 앞두고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결집하기 위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유니도스 유에스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는 델라웨어주로 돌아가 자가격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첫 행사를 마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백신 및 추가접종을 한 상태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델라웨어주로 돌아가 자가격리하면서 모든 직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며 “백악관은 대통령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메모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후 비염(콧물)과 기침을 포함한 호흡기 증상과 전반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 후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아 첫 번째 복용량을 복용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