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이 2거래일 째 강세다.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면역 치료 기술 전임상 결과를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암 면역 치료 기술이 흑색종의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1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샤페론은 전 거래일 대비 10.00% 오른 253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17일) 샤페론은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면역 치료 기술의 탁월한 전임상 결과를 국제 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신 & 파마코테라피’(영향력 지수(IF) 7.5)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암 면역 치료 기술은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암줄기세표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기술은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의 증식이 활성화됐을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흑색종의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샤페론이 발표한 암 줄기세포 표적항원은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의 줄기세포에서 발현되며, 암의 증식 및 면역치료의 저항성과 연관된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표적항원을 통해 암 줄기세포를 제거하면 충분한 항암 면역반응이 유도돼 효과적인 항암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 기술은 암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유망한 표적항원을 새롭게 발굴함으로써면역 항암치료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신약 개발을 통해 임상적 관해율이 낮고 재발이 빈번한 기존 면역항암제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