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금융시장국장을 포함해 13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 한은은 “최용훈 신임 금융시장국장은 금융시장국과 외자운용원에서 근무하며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시장안정화 조치 경험이 있는 데다 금융통화위원회실장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수립·집행을 충실히 뒷받침하였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현안분석 및 변동성 증대 시 정책대응을 차질없이 수행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금융결제국장에는 국회예산정책처 파견됐던 이병목을 임명했다. 한은은 “오랜 기간
금융결제국에서 실무책임자, 팀장, 부장 등을 두루 맡아온 대표적인 지급결제 전문가로 금융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지급결제제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면서 CBDC 활용성 테스트, 국가 간 지급서비스 협력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임 발권국장은 김기원 전 부산본부장을 임명했다.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국제협력국 등 다양한 부서 경험이 있는 데다 부산본부장으로서 지역사회의 화폐수급 관리를 원만히 지휘하였다는 점에서 발권국장으로도 발권업무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발권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은 측은 밝혔다.
신임 감사실장에는 정일동 제주본부장을 임명했다. 정일동 신임 감사실장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인사경영국 등을 거쳐 비서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 제주본부장을 역임했다.
한은은 국제협력국장과 금융통화위원회실장에는 2급 직원을 발탁했다. 국제협력국장은 방홍기 통화정책국 정책기획부장을,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은 임건태 통화정책국 신용정책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은은 “방홍기 신임 국제협력국장은 조사국,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며 경제현안 전반에 대한 탁월한 분석역량과 식견을 인정받았고, 국제협력국 경험(의제연구반장, 협력총괄팀장)도 있어 글로벌 논의 이슈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국제금융기구 및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금융협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임건태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은 오랜 기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여 통화정책과 한국은행 대출제도 전반에 대한 업무지식은 물론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경험도 풍부하다는 점에서 금융통화위원의 정책수행을 충실히 뒷받침하며 일선 부서와의 가교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