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정훈과 나인우가 눈물로 하차를 알렸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여섯 멤버의 마지막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인사를 한 나인우는 "그동안 저에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촬영하러 올 때마다 어떤 두려움 같은 게 있었는데 형들이랑 선호랑 함께하면서 극복하고 시청자 여러분이 많은 힘이 돼주셔서 극복해서 재미있게 '1박2일'이라는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제가 많이 미숙해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인사 한번 올리겠다"라고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연정훈은 "짧으면서도 굉장히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제가 예능에 처음 도전하면서 가진 것에 비해 굉장히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오늘 질질 짜지 않기로 와이프랑 약속했는데"라면서도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에 제작진은 '함께라서 든든했고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우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메인 PD와 작가진도 마지막 촬영 날이었다. PD는 "되게 힘든 프로그램이다. 생각한 것보다도 가고 싶던 것보다도 힘들었다"라며 "그런데 돌아보면 너무 행복한 기억들이 남을 것 같아서 더 즐겁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 응원하고 애정을 갖고 지켜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메인 작가 역시 "수고하셨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