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역시 수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수출품목담당관 회의'를 열고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관에서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수출이 우리 경제에 훈풍을 가져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7월 주요 품목별 수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매월 강 차관 주재로 '수출품목담당관 회의'를 열고 우리 수출을 대표하는 주요 15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과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 여건 점검 및 수출확대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15대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우상향 기조를 견인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반도체(+52.2) △자동차(+3.8) △석유제품(+7.4) △석유화학(+4.1) △선박(+28.7) △디스플레이(+16.2) △컴퓨터(+43.2) △바이오헬스(+8.8) △가전(+3.5) 등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 차관은 품목별 수출 상황을 점검한 결과 "7월에도 우리 수출이 확고한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런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제5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반도체 1350억 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 달러 등 품목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