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인민은행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기존 3.45%에서 3.35%로, 주택융자 금리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에서 3.85%로 각각 0.1%포인트(p)씩 내린다고 발표했다. 2개의 LPR을 동시에 인하해 유동성을 공급, 경기 회복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의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깬 것이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지난주 시장 관계자 36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약 64%에 해당하는 23명이 모두 1년물·5년물 LPR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매달 LPR을 공표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정책 금리로 여겨진다. 중국의 신규 및 기존 대출은 주로 1년물 LPR을 기준으로 하며,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또 인민은행은 이날 7일 만기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8%에서 1.7%로 낮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