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기업가 정신' 계승할 젊은 창업가…18개 팀 다각도 지원
롯데그룹 창립자인 신격호 명예회장 이름을 딴 청년기업가 대상이 올해 첫 개최된다.
23일 오후 롯데장학재단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롯데장학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시작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월에 결선을 진행한다. 본선과 결선 진출팀에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 멘토링 기회가 부여된다.
참가분야는 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분야(1분야)와 과학기술기반, 임팩트(2분야) 등 2개 부문이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과학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겸비한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청년기업가 대상의 심사위원들은 대학교수와 기업 임원 등 14명이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대상 각 1200만원, 최우수상 각 700만 원, 우수상 각 400만 원, 장려상 각 200만 원, 특별상 150만 원 등 18팀에게 약 1억 원 상당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수상팀 창업 아이디어 발표회와 자체 AC 프로그램 참가와 우승팀 등에 IR 기회를 부여하는 등 후속 지원도 병행된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롯데장학재단을 이끌고 있는 장혜선 이사장은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사업 발전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나라와 국민 삶이 더 향상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뜻을 기억하고 후대에 남기고자 한다"며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재단 신규사업으로 창업주의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