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 (연합뉴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는 23일 "유명 유튜버인 피해자로부터 5500만 원을 갈취한 공갈 혐의, 피해자에 대한 협박, 강요 혐의를 수사해 오늘 피의자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이르면 25일, 늦어도 26일께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지검은 15일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사건을 이송받아, 18일 구제역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구제역은 이와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구제역은 이날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나는 쯔양 소속사와 용역 계약을 맺은 게 맞고, 이 계약 제안을 한 것도 쯔양 소속사고, 금액(5500만 원) 제안도 쯔양의 소속사에서 한 것"이라며 "애초 나는 이것에 대해 분명히 거절을 많이 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