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마지막 날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24일 동부시간 기준 저녁 8시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민에게 앞으로의 과제와 미국 국민을 위해 어떻게 일을 마무리할지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포기한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 1월20일 정오까지의 대통령직 임기 동안 국정과제를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레일 총리는 22일 워싱턴 D.C.에 도착했으며, 이번주 후반 바이든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자리를 예약한 카멀러 해리스에 대한 지지 발언도 재차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코로나19서 완치됨에 따라 이날 백악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체류 도중인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당시 격리가 종료되면 자신의 결정 배경 등과 관련해 추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