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활 스포츠인 약 500만 명 타깃
5년 내 가입자 32만 명 확보 목표
“‘AI 방송 플랫폼’으로 확대할 것”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HCN과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AI 스포츠’ 서비스를 위해 픽셀롯·호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스포츠는 아마추어 스포츠를 대상으로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한 콘텐츠를 자동 생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앱) 기반으로 콘텐츠를 유통한다.
국내 스포츠 선수와 가족 등 약 20만 명과 동호회·체육회 활동하는 생활 스포츠인 약 480만 명이 주 고객이다. 전국 지자체 체육시설(약 1000개), 초중고교 체육관(7633개), 기타 대관용 체육시설(3만6946개) 등에도 AI 스포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잠재 고객층을 바탕으로 5년 내 가입자 32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픽셀롯은 스포츠 콘텐츠 솔루션과 AI 카메라 제품을 통해 미국·일본·중국·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호각은 픽셀롯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한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중계 제작사다. 대한배구협회·대한핸드볼협회·리틀야구연맹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호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AI 스포츠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AI 스포츠는 AI 기반 무인 솔루션 도입이 가능해 학생 스포츠·교육기관·동호회 등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에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를 시청하고 편집하며 커뮤니티 간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서비스로, 나만의 영상을 생성해 보관할 수 있는 개인화와 경기분석 데이터 산출도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또한, 무인 에코 시스템으로 운영돼 친환경적이다. 향후 헬스케어·교육·광고 등 스포츠 제반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픽셀롯의 솔루션이 도입된 남아공 ‘슈퍼 스포츠 스쿨(Super Sports Schools)’의 경우 앱과 TV 채널을 모두 이용해 가입자의 요구를 다양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KT 미디어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비스 확장 시 KT클라우드의 로컬 클라우드에 경기 영상을 저장할 수 있고, 스카이라이프TV의 ENA 채널에서 스포츠 예능을 제작하거나 HCN 지역 채널을 통해 체육행사 중계가 가능하다.
최영범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글로벌 AI 스포츠 솔루션 기업인 픽셀롯과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인프라를 보유한 호각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AI 스포츠를 방송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AI 방송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