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깜짝 실적에도 약세다.
2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19%(1만1500원) 내린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8% 내린 21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빅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날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흘러내렸다.
전날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4조5553억 원, 영업이익 15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 시장 전망치 4조4735억 원,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875억 원을 훌쩍 넘긴 수치다.
증권가에선 내년에도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상향되고 있다. 당사는 내년 연간 아이폰 판매량을 기존 2.3억대에서 2.4억대로 높여 보고 있다”며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공히 15%로 10년 평균인 12%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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