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에 임명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초대 저출생수석비서관에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출생 컨트롤타워로 저출생 대응 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오늘 윤 대통령은 첫 수석으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신임 수석은 인적 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시간 배분 연구 등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며 "윤석열 정부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위 위원장을 맡아 인구변화 속 포용금융 방안 모색 등 국정 철학과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적으로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 병행에 따른 현실적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40대 수석으로서 참신한 시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 신임 수석은 197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욕 주립대 조교수, 인적자본센터 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한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