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홍콩명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채용 위챗 게시물에서 학교, 전공, 학업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과학 연구 결과, 논문, 특허, 최고 국제 대회 수상 등 특별한 업적이 있고 업계의 기술 리더가 되고자 하는 전 세계 ‘영재 청년’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최대 201만 위안의 연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도전 주제, 우수한 멘토, 세계화된 플랫폼과 리소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창업자 런정페이 주도로 2019년 시작된 화웨이의 채용 프로그램 ‘영 지니어스’의 일환이다. 수학, 물리학, 화학, 재료, 컴퓨팅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기술 리도가 되고자 하는 전 세계 젊은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동사가 인재와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한다는 점을 외부에 알려 좋은 인상을 남기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화웨이 영재 채용 기준은 매우 엄격해 일반적으로 이력서 심사, 필기시험, 예비 면접, 상사 면접, 여러 장관 면접, 사장 면접, 인사(HR) 면접 등 약 7차례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느 하나라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입사할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앞서 화웨이가 공개한 이메일에 따르면 ‘소년 영재’의 임금은 연봉제에 따라 지급된다. 각각 89만6000~100만8000위안, 140만5000~156만5000위안, 182만~201만 위안 등 3단계로 나뉜다. 현재까지 소년 영재로 1단계 최고 연봉인 201만 위안을 받은 사람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즈위안을 설립한 펑즈후이를 포함해 총 7명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매체 증권일보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가 경첩 2개로 세 번 접히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이미 시제품을 준비했으며 올해 3~4분기에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