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라운드부터 신기록…양궁 임시현, 혼성 파트너는 김우진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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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임시현이 자신의 과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 대표팀 임시현(한국체대)이 랭킹라운드부터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획득하며 6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점수는 세계 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강채영(28·현대모비스)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이다.

이날 임시현은 첫 4발을 연속으로 과녁 한가운데 '엑스텐'에 꽂는 등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1위를 차지한 임시현은 64명 중 최하위인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개인전 첫판을 치르게 됐다.

또 혼성 단체전 출전권도 얻으면서 여자 개인전·단체전에 이은 3관왕도 바라보게 됐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오후에 열린 남자 랭킹 라운드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1위(686점)에 오르며 임시현의 혼성 파트너가 됐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은 이날 임시현 외에 남수현(순천시청)이 688점, 전훈영(인천시청)이 664점을 기록, 도합 2046점을 기록하며 합산 점수서 1위를 차지했다. 랭킹라운드 점수에 따라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도 수월한 대진표를 받게 됐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이 과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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