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경선, 이재명 후보 92.08% 득표…최고위원 김민석 21.51%

입력 2024-07-27 16:54

최고위원 부산 경선, 김민석·정봉주·한준호·김병주·이언주 순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부산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2.08%를 득표하며 90%대 득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6차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1만2530표 중 1만1537표를 득표하며 득표율 92.08%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당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7.04%와 0.89%의 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열린 울산 경선에서 90.5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는 8.08%, 김지수 후보는 1.36%를 득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남 지역 경선도 예정돼 있다.

최고위원 부산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21.51%를 득표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그 뒤를 정봉주(17.63%), 한준호(13.83%), 김병주(12.76%), 이언주(11.78%), 전현희(11.12%), 민형배(6.23%), 강선우(5.15%) 후보가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남에서도 지역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다음 달 17일 서울 경선을 끝으로 15차례 지역순회 경선을 마무리한 뒤, 이튿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