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가 강세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가스 기업인 아람코(ARAMCO)가 대왕고래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29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비엠티는 전 거래일 대비 7.37% 오른 1만2820원에 거래 중이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아람코와 에니를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두 기업 본사를 각각 방문해 심층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석유공사 관계자는 “로드쇼와 관련된 정보는 비공개 사안이라 밝힐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국영 기업이다. 2019년 12월 전체 지분의 1.5%를 사우디 증시에 상장하고 약 294억 달러(약 40조 원)를 조달하면서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 자리에 오른 적이 있다.
한편, 비엠티는 오일·가스, 육·해상 플랜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LNG 저장·운반선, LNG연료 추진선), 발전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피팅·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람코로부터 가스 플랜트용 피팅·밸브 인증을 획득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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