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하위 판매원 후원 수당 양극화 여전
지난해 다단계업체 소속 상위 1% 미만 판매원이 받은 후원수당(1인당)은 연 평균 7108만 원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평균 8만 원의 후당수당을 수령해 상위 판매원과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3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에 따르면 작년 한해 112개 다단계판매사가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대비 1975억 원(10.7%) 줄어든 1조6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단계판매원 수는 720만 명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판매원은 전년보다 8.8%(12만 명) 줄어든 125만 명(전체의 17.4%)이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전체 판매원의 1인당 연간 평균 후당수당은 132만5000원이었다. 전년보다는 2만8000원 감소했다.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 미만의 판매원(1만2435명)들에게 지급된 1인당 후원수당은 평균 7108만 원이었다.
지급액 기준 상위 1~6%의 판매원(6만2511명)은 연간 평균 734.5만 원을 수령했고, 상위 6~30%의 판매원(30만176명)은 평균 81만 원을 수령했다.
나머지 70%의 판매원(87만5393명)은 평균 8만 원을 수령했다.
상위 판매원으로의 후원수당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는 전년보다 1곳 늘어난 112곳이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4조9606억 원으로 8.4% 줄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상위 10곳의 매출액은 3조8787억 원으로(전년대비 -7.7%)으로 전체 매출액의 73.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