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사 만난 박상우 국토장관,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 협력 확대

입력 2024-07-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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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12일 열리는 GICC 행사에 파나마 철도비서관 초청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Athansio Kosmas Sifaki) 주한 파나마 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Athansio Kosmas Sifaki) 주한 파나마 대사와 만나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파나마 신정부가 지역 간 연결성 제고, 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 경제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 중이다.

박상우 장관은 이날 8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코스마스 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양국 간 철도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찬은 코스마스 대사가 그간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인프라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열렸다.

박상우 장관은 올해 7월 1일 파나마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파나마를 방문해 파나마 신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파나마 대통령 관심 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에 대해 한국 참여를 요청받았다.

또 사업의 실질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9월 10~12일 열리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 행사에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파나마 대통령실 국가철도비서관을 공식 초청했다.

이날 오찬에서 박 장관은 “한국은 철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우수한 조건의 금융조달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 철도사업 참여 시 파나마 국토개발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코스마스 대사는 한국 정부의 협력과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철도기술과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메트로 3호선, 가툰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등 파나마 주요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파나마의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하고 이를 거점으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해외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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