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31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수출 확대 비중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98억원을 시현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방산 부문에서 폴란드 K2 수출 사업 등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및 ICT 부문의 캡티브 매출 성장세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방산과 ICT 부문의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방산 부문의 자체 투자 비용이 하반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 폭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5년부터 사우디 수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방산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ICT 부문도 계열사 캡티브 물량 증가와 차세대 보험 사업의 수주 성과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 필리 조선소의 인수가 연내 마무리된다면 내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미 해군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부분은 긍정적이나 필리 조선소의 실적이 안정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