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동훈에 "자기 사람 만드는 게 중요"...韓 "잘 해내겠다"

입력 2024-07-31 11:47수정 2024-07-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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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폭넓게 포용해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대표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나 "당 대표가 됐으니 정치에서는 결국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31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조직의 취약점을 강화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 대표는 "걱정 없이 잘 해내겠다"고 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전날 면담은 국무회의 종료 직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1시간 30분간 이뤄졌다. 정진석 비서실장만 회동에 배석했다.

이 관계자는 "두 분은 과거 법조 생활에 대해 말씀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며 "대통령께서 한 대표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 당정 화합을 위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께서) 당 인선이 마무리돼 지도부가 정비되면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자"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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