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 승리…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 확정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31 23:39수정 2024-08-0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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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모습. (뉴시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3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에서 한국 대표팀(오상욱-구본길-박상원)이 프랑스에 45-39로 승리하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박상원은 파트리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2-5로 1라운드를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 오상욱이 10-7까지 따라잡으면서 판세를 뒤집었다.

세 번째 주자 구본길의 활약도 빛났다. 아피티를 상대로 15-7로 3라운드를 압도했다. 뒤이어 등장한 박상원은 위축됐던 1라운드와 달리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20-9까지 달아나며 11점의 격차를 벌렸다.

5라운드 구본길도 먼저 5점을 내며 25-13까지 앞섰고 6라운드 오상욱 역시 먼저 5점을 내면서 30-14로 앞섰다. 이어 구본길은 연속 4점을 내주면서 열세에 몰렸으나 이어 5점을 내면서 35-20점으로 7라운드를 마쳤다.

8라운드 주자 박상원은 이파티에게 10점을 내주었지만, 5점을 따내며 10점 차인 40-30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은 거칠게 공격해 오는 파트리스에게 연속 득점은 내주며 고전했으나, 먼저 45점에 도달하며 45-39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은 오는 1일 새벽 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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