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 4종의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전날 기준 415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투자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1조3652억 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 투자 ETF 4종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등이다.
4종의 ETF 중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상품은 지난해 3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가 3299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7월 한 달 동안에도 44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외에는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423억 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253억 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171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연금계좌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연초 이후 연금 계좌에서 8727억 원 순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채권 ETF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국내에 상장된 국내외 장기채 투자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미국이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주식의 변동성이 심화할 때 채권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 ETF 시리즈는 활용하기 좋은 투자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3종의 ACE 미국30년국채 ETF 시리즈는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연금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세액 공제 등 절세 혜택과 함께 투자하시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