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퀄컴, 꾸준한 매출 실현…실적 상승 구간 본격 진입"

입력 2024-08-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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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일 퀄컴에 대해 변동성이 심한 시점에서 지속해서 수익을 실현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 회계연도 3분기(F3Q24) 실적은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컨센서스를 상회해 지난 실적발표에서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중단 수준을 달성했다"라며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수준인 매출액 95억~103억 달러, EPS 2.45~2.65달러를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채 연구원은 "F3Q24 실적의 관전평은 스마트폰 고비는 넘겼다는 것, 그러나 미래 성장 사업의 성과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것 두 가지"라며 "전통적인 스마트폰 비수기지만 주력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중국 스마트폰 주문자위탁생산자(OEM)들의 구매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다만 상반기 스마트폰 수요 강세는 셀인(Sell-in)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제품 빌드를 위한 부품 구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셀 아웃(Sell-out)으로 연결되기 전 스마트폰과 스마트폰향 부품이 높아진 상태로, 이를 고려하면 하반기 부품 구매 수요가 다소 슬로우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 세트 회복과 더불어 실적이 본격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 동사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향 시스템온칩(SoC)이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 중 미 정부의 대중 규제 영향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라며 "주가는 고점 대비 22% 하락해 3개월 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실적 방향성을 보고 투자할 수 있을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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