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티몬·위메프(티메프)의 6∼7월 카드결제액이 1조2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티메프의 5월분 미정산금은 2200억 원 정도로 파악된 가운데 미정산 금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은 각각 4675억8000만 원과 1913억 원으로 예상된다. 합계는 6588억8000만 원이다.
또 7월에는 티몬이 3982억 원, 위메프가 1396억2000만 원으로, 총 5378억2000만 원가량 일 것으로 도출했다.
6월과 7월 두 회사의 카드 결제금액을 모두 합하면 1조1967억 원이 된다.
모바일인덱스는 "해당 데이터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금액만 추정한 데이터로, 다른 결제 정보는 포함하지 않아 실제 매출과는 다르다"며 "7월 금액은 카드결제 정지 전인 지난달 23일까지 내역"이라고 설명했다.
티메프에는 카드뿐만 아니라 각종 페이, 계좌 이체, 휴대전화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이 있어 미정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