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세다.
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9포인트(p)(2.57%) 하락한 2706.1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742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0억 원, 163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보다 경기 흐름이 더 나빠졌다는 시그널을 보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경기 침체가 먼저 도래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일으켰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7월 14∼20일)도 187만7000건으로,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고용이 악화하고 있음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82p(1.21%) 내린 4만347.9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5.62p(1.37%) 하락한 5446.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5.25p(2.30%) 하락한 1만7194.1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계(-3.75%), 전기전자(-3.26%), 운수장비(-2.90%) 등이 내림세다. 오름세를 기록하는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6.78%), 현대차(-3.94%), 기아(-2.94%), KB금융(-2.83%), 삼성전자(-2.53%) 등이 약세다.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없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8p(2.65%) 내린 791.95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65억 원, 10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21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알테오젠(-3.76%), 셀트리온제약(-3.37%), 휴젤(-3.25%), 클래시스(-2.96%), 엔켐(-2.93%) 등이 내렸다.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