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한국시간) 대한체육회와 CJ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관한 '코리아 하우스'가 닷새 만에 누적 방문객이 1만6000명을 넘었다.
파리 중심가 7구에 있는 메종 드 라 시미 건물 전체를 빌려 운영 중인 '코리아 하우스'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도자재단,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비비고, 카스, 포토이즘, 파리바게뜨, 하이브 등 민간기관까지 총 15개 기관이 각자의 대표 콘텐츠를 들고 참여했다.
코리아 하우스 내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 콘셉트로 꾸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시장'은 연일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이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호평 일색이라고 전해진다.
한식뿐 아니라 K팝, K드라마, 한복 등 한국의 문화 예술을 소개하며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이날 '한국의 날' 사전 행사로 한복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