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한국 탁구 국가대표로 출전한 신유빈(20·대한항공)의 경기 중 먹은 에너지 젤이 화제가 되면서 해당 제품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유빈이 출전한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중계화면에서 그가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상대인 히라노 미우(일본)가 경기복을 갈아입는다며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에너지 젤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는 신유빈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열을 식히기 위해 머리 위에 얼음 주머니를 올리고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이 관심은 곧 에너지 젤 제품으로 이어졌다.
제품명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해당 에너지 젤은 순식간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TV를 보다가 우연히 신유빈 선수가 우리 회사 제품을 먹고 있는 걸 봤다"며 "주변에서 연락이 쇄도하더라. 이후 판매량이 폭증했으며 현재 일시 품절 상태다.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노출이 아니었으며 신유빈 선수가 당사 제품을 이용 중이신 줄 모르고 있었기에 현재 제품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야무진' 먹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도중 바나나나 주먹밥 등의 음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고 이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은 "야무지게 잘 먹는다", "너무 귀엽다", "신유빈 선수에게 얼른 광고 줘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먹밥을 먹는 영상은 X에서 조회 수 300만 회를 넘어서며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6일 오전 3시에 브라질과의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와 함께 출전하는 신유빈은 단체전에서 대회 2번째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