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 수입량은 전체의 85%로 추산된다"며 "6월 동남아에서 우회 수출한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중국계 회사들은 셀과 모듈을 상반기에 조기 출하, 7월 말 기준 미국 내 약 3~6개월 분량의 잉여 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미국 태양광 업체들은 4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 셀·모듈 업체에 대해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검토를 요청했고 미국 정부가 조사를 시작해 9월과 11월 결과가 나온다"며 "동남아 4개국의 셀·모듈 업체는 미국에 남은 잉여 재고를 소진하며 9월과 11월 판정이 나올 때까지 공장 가동률을 일시적으로 낮출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하반기 OCIM의 폴리실리콘 주문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