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일 록히드마틴에 대해 실적과 업황이 탄탄하고 사업 전망도 좋지만, 단기 급등한 주가는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록히드마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고, 부문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라며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기반은 트럼프 가능성 상승의 수혜를 봤고, 이스라엘-이란 대결 구도 확산으로 수주 물량도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컨센서스 대비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 4%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라며 "부문별로 봤을 때도 항공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72억7700만 달러, 미사일/화력 통제 매출은 12.6% 상승한 31억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부문별 영업이익률이 모두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연간 매출액 예상치는 기존 대비 2~3% 상승한 705억~715억 달러, 부문별 합산 영업이익은 1~2% 상승한 73억5000만~75억 달러를 예상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제시한다"라며 "F-35 인도가 재개됐고, F-35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 하반기 및 2025년부터 성장세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4년 하반기 F-35 인도 대수는 75~110대로 전망하고, 2025년에는 F-35 인도 대수가 증가할 예정"이라며 "국방비 증가, 전 세계 군사 충돌 확대에 따른 수혜와 이에 따른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급등한 주가는 부담 요인으로, 안보 불안감 증가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 관점 대응이 요구되는 구간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