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패닉셀 진정에 소폭 상승…다우 0.76%↑

입력 2024-08-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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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의구심 여전…변동성 지속될 듯”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패닉셀(공포감에 따른 투매)’ 양상이 진정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4.39포인트(0.76%) 오른 3만8997.6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0포인트(1.04%) 오른 524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6.77포인트(1.03%) 오른 1만6366.8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만큼 자생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우세했다. 낙폭이 컸던 반도체 관련 등 대형 기술주가 3%대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다우지수의 상승 폭은 장중 한때 7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상승 폭이 과도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 각각 2.6%, 3.0% 내리면서 2년 만에 최대 폭 하락했다. 스티브 마소카 웨드부시증권 매니징디렉터는 “주식시장이 과민 반응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혼란이 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파에 따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엔화 등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해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투자 비중이 정리되기 시작한 것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급격한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주춤한 것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벤 커비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는 “과도한 것은 연소된다”며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건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어떠한 지표로 보더라도 시장은 과매도 상태로 반등할 시기가 왔다”며 “시장을 매도 연쇄로 몰아넣은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일정한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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