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300원으로 상향
NH투자증권은 SK리츠에 대해 배당 확대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500원에서 6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975원이다.
7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할인율을 15%(기존 25%)로 축소한 데 기인한다”며 “7월 약 1조 원의 차입금 리파이낸싱 완료에 따른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축소됐고, 수처리센터 관련 전자단기사채 상환 부담 감소를 반영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7월 만기 도래한 서린빌딩, 주유소 관련 차입금 약 1조 원의 평균 재조달 금리는 4.16%로 당사 추정에 부합했다”며 “수처리센터 관련 전자단기사채는 사채 발행 등을 통해 연초 대비 50%가량 상환해 관련 부담이 감소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전환사채 전량이 전환 청구 기간에 진입한 가운데, 현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게 형성돼있기 때문에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본 전입, 주유소 매각 차익을 활용해 분기별 주당배당금(DPS) 최소 66원 이상이 지급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자본전입 규모는 76억 원”이라고 했다.
그는 “실적 개선을 통한 배당 확대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하반기는 SK-U타워 관련 차입금(4.44%), 수처리센터 관련 사채(3.94~4.17%)의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으로, 금융비용 절감 통한 배당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