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부터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19·강원FC)이 7월에도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양민혁이 7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4월부터 4달 연속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받게 됐는데, 이는 상이 신설된 이후 역대 최초 기록이다.
7월 영플레이어 상은 7월에 열린 K리그1 21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해당 기간 활약한 양민혁을 포함해 황재원(22·대구), 홍윤상(22·포항) 등 총 11명이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K리그1 2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25라운드 전북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양민혁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특히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첫 시즌부터 강원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양민혁은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 후보에도 올라와 있어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선수상을 모두 싹쓸이할 가능성도 있다. 세징야(35·대구FC), 오베르단(29·포항 스틸러스), 티아고(31·전북 현대)가 같이 후보로 뽑힌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이달의선수상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