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이 미래의 작가들에게 요청했던 예술의 역할 조명
▲원룸바벨 작품 (경기문화재단)
이번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 각각 게임 워크숍과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인 '상희'의 인터랙티브 VR '원룸바벨'은 가상공간에서 숨어있는 해파리를 찾아 한 층씩 올라오며 바벨을 모두 둘러보는 게임의 형식을 지니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어워드에서 뉴애니메이션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플레이어 되기'의 1부 프로그램은 게임과 예술 그리고 삶의 밸런스를 찾아 떠나는 워크숍으로 기획돼 누구나 '플레이어'로 참여해 작가와 함께 보드게임을 벌인다.
게임이 예술이 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2부에 진행되는 토크는 게임의 형식으로 제작된 '원룸 바벨'의 주제와 제작 과정을 들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상희'.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과 토크는 백남준이 미래의 작가들에게 요청했던 예술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겪고 있는 동시대 작가로서 내다보는 예술과 기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해 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