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먹사니즘'을 기치로 내걸고 민생·경제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자 당내에서도 이 후보의 정책과 관련한 포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민주당 의원 절반가량이 참여한 '경제는 민주당'이 6일 출범한 데 이어 8일에는 국회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자치분권 개헌 등 국가 주요 정책을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회 좋은정책포럼'이 발족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포럼 출범식에는 대표를 맡은 전현희 의원 등 당내 의원 다수가 참석한다.
윤준병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고, 박지원·안규백·이개호 의원 등이 정회원으로 참여한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도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 의원은 "지방소멸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유능한 수권정당, 민생정당으로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포럼은 첫 연구주제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정해 이날 출범식 직후 'RE100 대한민국 실행전략 보고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RE100은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의 정책 공약의 핵심 중 하나로, 이 후보는 현재까지 RE100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RE100 보고회'에는 전병훈 한양대 교수, 김성수 한국공학대 교수, 천지광 RE100 전국대학교수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발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