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이 강세다. 정부가 서울과 인접 수도권 지역과 가까운 곳의 그린벨트(GB)를 해제해 최소 1만 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8일 오후 3시 8분 현재 SG세계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9.85% 오른 446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는 이날 제 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활용해 내년까지 총 8만 가구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1월 10일 대책 당시 올해 신규택지 발굴 목표를 2만 가구로 잡았던 데 비해 4배 규모다.
올해 11월에 서울을 포함한 5만 가구를 먼저 발표하고 나머지 3만 가구는 내년 발표 예정이다. 투기 방지를 위해 신규택지 발표시 까지 서울 그린벨트 전역, 서울 인접 수도권 지역 등을 한시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서울 지역 그린벨트의 본격적인 대규모 해제는 12년 만에 처음”이라며 “그린벨트 지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서울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고, 서울 물량이 올해 발표할 5만 가구 중 1만 가구 이상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SG세계물산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대 64만㎡의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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