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진단키트·치료제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서울제약은 전일 대비 19.52% 오른 5970원에 거래 중이며, 같은 시각 경남제약(2.88%), 진원생명과학(11.05%), 진매트릭스(2.70%) 등도 오름세다. 서울제약은 화이자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재급증하면서 치료제와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7월 넷째 주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 220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65명으로 7월 첫째 주(91명) 대비 5배 넘게 증가했다.
여름철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케이피쓰리(KP.3)’ 변이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로다. KP.3 검출률은 4월 0.3%에서 7월 39.8%까지 급증해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학교 개학과 추석 연휴 등이 이어지는 8∼9월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