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왼쪽부터 로제, 제니, 지수, 리사)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카펫 무대에서 케이크 촛불을 불고 있다. (뉴시스)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8주년을 맞아 11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진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스’ 핑크카펫 행사에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작년 9월 열린 월드투어 ‘본 핑크’ 피날레 공연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31일 개봉한 ‘본 핑크’ 월드투어 실황 영화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블랙핑크의 상징색인 핑크 카펫이 깔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현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으며 손가락으로 숫자 8을 표현하는 등 8주년을 자축했다. 또한 멤버들끼리 서로 부둥켜안으며 여전한 우정을 뽐냈다.
멤버들은 상영관 무대 인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전날인 8일에는 88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팝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지난 2022년 발매된 정규 2집 ‘본 핑크’는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르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해 110여 개국에서 상영된다. 이는 걸그룹 공연 실황 영화 사상 최다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