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2분기 안정적 실적 보인 가운데 하반기 수익성이 한단계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3만5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3조592억 원, 영업이익 1,25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택배-이커머스 영업이익은 617억 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면서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4.0%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률 2.6%를 상회했으며 시장점유율도 소폭 반등했는데, 다만 소형 및 직구 물량 증가에 따른 택배 평균 단가 하락으로 택배 단가는 전년대비 3.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3분기 택배 물동량은 신규 고객 확대로 증가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나, 구조적 이슈가 따른 택배 단가 하락은 연내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계약물류의 경우, 영업이익 426억 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하면서 상승 추세를 유지했으며 완성차 관련 물동량 감소로 항만 물동량 감소는 아쉬우나, 물류 컨설팅 수주가 증가하고, 비용 효율화 및 생산성 개선으로 W&D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사업부의 경우,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포워딩 실적 개선, 미국, 인도지역에서 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 185억 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는 동남아 지역 법인 효율화가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