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5일부터 닷새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숙명여대가 참여 중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인 해당 교육 과정은 올해 처음 개설됐다. 최근 빅데이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숙명여대 3~4학년 학생과 지역 청년 등 총 50여 명이 대한상공회의소 소속 강사의 전문적인 교육을 수강했다. 교육 기간 학생들은 엑셀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시각화 도구 파워 BI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론 수업 후에는 개인별 실습 과제를 해결하며 실무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나갔다.
마지막 날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소속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과 멘토링 시간도 마련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정원 학생(컴퓨터과학전공 19)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가 데이터 분석 분야를 공부하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교육에 참여했다”며 “실무에서 자주 사용되는 파워 BI를 배워 유익했고, 이 경험이 취업 시장에서 중요한 무기가 될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철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데이터를 분석해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관련 분야 취업 준비생의 진로 설정과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8년 연속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우수’ 평가를 받은 숙명여대는 올해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 운영대학에도 선정되면서 개인별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종합적인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